마을안내

통영시 산양읍 궁항마을은 섬 같이 느껴지는 어촌마을로,

풍화리와 경계지점에 위치한 궁항은 한반도 같은 풍화리와 오비도 섬이 에워 싸 앞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주변의 바다에는 생굴양식 등 수산업이 번창한 곳이다.


마을앞 바닷가는 방파제와 물량장이 들어서 어선들의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인근 바다에서 건져올린 활어들은 이곳에서 출하 된다.

궁항마을은 41가구 63명의 주민이 형제처럼 생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궁항마을은 마을입구의 산세가 마치 활(弓) 가운데의 잘록한 목을 닯은 것에서  유래한 토박이 지명 '활목'의 한자지명이다.


이곳의 지세가 풍화리의 오비섬을 향해 활을 당기는 오비계궁의 형국을 이루었다는 풍수리지설에서 연유했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궁항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는 소장군도는 인근 곤리도와 바로 붙어있지만 바지락 채취 등 섬의 관리를 궁항마을에서하고 있다.

이렇게 된 사연은 조선시대 이 섬의 바지락 등 어업권 관리문제를 놓고 곤리도와 궁항마을 간에 서로 자기 마을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분쟁이 발생하자

이 고을을 통솔하던 통제사가 '소장군도' 관리권은 궁항마을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한자로 된 서면의 "절목(는 조선시대에 특정정책이나 사업의 시행지침 또는 규칙을 나열한 것)으로 지침을 내려준 것을

이 마을에서 대대로 전해내려 오면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재현 어촌계장이는 소장하고 있다.